[파라다이스 그룹] 아름다운 ‘나눔’ 보따리를 풀다, 착한 파라다이스의 나눔 전도사 4인방
올해 파라다이스 그룹은 사회공헌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며 사회공헌의 청사진을 더욱 명확히 하였습니다. 사회공헌은 이미 오래 전부터 파라다이스 그룹의 중요한 한 축이었고, 그 범위 또한 앞으로 대폭 확대할 방침인데요. 그 때문일까요. 본사는 물론 계열사 곳곳에서 많은 직원들이 사회공헌 전도사 역할을 해내고 있었는데요. 이들 중 가장 열정적인 4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어떻게 ‘음지에서 씨앗을 뿌려 양지에서 열매를 맺고 있는지’ 4인방에게서 그 아름다운 스토리를 들어 보았습니다.
본 포스팅은 파라다이스 그룹 사내보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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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든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이동영 계장이 속한 호텔 부산 공식 CSR 프로그램 이름은 ‘기부엔조이 • Give & Joy’. 이 계장은 한 달에 한번씩 중증장애 영유아 전문 시설을 방문할 때마다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오히려 힘을 얻고 돌아 온다고 한다.
‘기부엔조이 • Give & Joy’는 특정 회원이 없다. 프로그램이 있을 때 포스터를 붙이고 입 소문을 내면 비번인 직원이나 파라다이스 협력업체 직원 혹은 직원 가족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기부엔조이 • Give & Joy’는 오직 재능기부로만 이뤄진다. 기부금도 걷지 않고, 일정의 회사 지원금과 직원들의 재능을 십분 살린 ‘맞춤형 봉사’를 실천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반여종합복지관을 찾은 호텔 부산의 쉐프들
연 만들기 키즈 클래스 체험중인 봉사자와 아이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며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저희의 전공분야잖아요. 몸이 불편한 아이들에게도 행복한 시간을 선물할 수 있을 거란 확신에서 시작했죠. 쉐프들은 사랑애(愛) 자장면을 만들고, 객실 및 식음료팀 등으로 구성된 서비스 오퍼레이션 재능 기부자들은 달콤하고 건강한 간식을 만들어요. 호텔로 천사들을 초대할 때면 레저 엔터테인먼트 전문가인 호텔의 LEO(레오)들이 발벗고 나서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해, 다양한 문화활동도 경험하게 하고 있어요."
부산 ‘아이들의 집’을 방문한 기부엔조이 자원봉사자들
이 계장이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고, 안아주는 시간이 쌓일수록 천사들에게는 ‘사랑’이라는 그리고 ‘행복’이라는 탑이 높아져 간다. 앞으로도 ‘기부엔조이 • Give & Joy’는 지역 중심으로 보육원을 비롯한 아동 수용 보호 양육 시설, 다문화 가족의 자녀 및 병마로 고통 중인 아이들, 그리고 소외된 노인층을 대상으로 파라다이스의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그들은 벌써부터 이웃과 함께 할 설렘으로 두근거린다.
호텔 부산 마케팅팀 이동영 계장(좌)와 복지재단 장애아동연구소 김지훈 계장(우)
항상 밝은 미소를 잃지 않은 김지훈 계장이지만 ‘나눔’이란 단어 앞에선 사뭇 진지하다. 대학 시절 우연히 장애인보조공학센터로 봉사활동을 갔을 때‘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센터에 갔더니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전동휠체어, 의사소통 보조기구, 혀의 움직임만으로 조작이 가능한 마우스 등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접했어요. 조금만 도우면, 우리가 손을 내밀면 ‘장애인도 뭔가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본 거죠.”
파라다이스 복지재단이 창단한 세계 최초 청각장애인아동 합창단, 아이소리 앙상블
김 계장은 이 봉사활동을 계기로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단다. 그에게 나눔이란 누군가의 존재 가치를 밝히는 일이다.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현장에서 직접 진행하는 순간마다 마음을 쏟아내는 것도 어쩌면 당연하다. 지난 3년간 복지재단에서 버디&키디, 아이소리앙상블, 아이소리축제 등을 진행한 결과, 수혜자들의 입에서 ‘파라디안은 진정으로 나눌 줄 아는 사람들’이란 말이 자연스레 나왔다고 한다. 파라디안의 진심이 제대로 전해진 것 같아 김 계장은 또 한번 나눔에 대한 동기부여를 높인다.
장애청소년과 함께한 제6회 아이소리축제
“나눔은 누군가를 돕기 위해 또 다른 누군가가 희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장애인이 나와 다르다고 생각하고 지레 만남을 두려워할 수 있겠죠. 하지만 막연한 두려움일 뿐이에요. 마음을 열고 현장에 오면 그 행복이 여러분을 기다리는 행복과 만나 감동이 되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에요”
제6회 아이소리축제를 즐기는 봉사자와 아이들
장애인이 불편을 겪거나 문제에 부딪히는 모습을 볼 때면 답을 찾을 때까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는 김 계장. 그의 꼬리를 잇는 고민 덕분에 본인뿐 아니라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진정으로 애쓰는 파라다이스’의 따뜻한 마음이 이웃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것이다.
카지노 워커힐 오퍼레이션팀 정향수 부장(돕기회)
정 부장은 27년 전 따뜻했던 5월의 봄날을 잊지 못한다. 그의 삶에 ‘나눔’이란 두 글자를 새긴 ‘돕기회’가 탄생한 순간이기 때문이다. 카지노 워커힐 직원들이 자체적으로 결성한 ‘돕기회’의 창단 멤버로 시작해 지금까지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니 숙명이라 할만하다.
“카지노는 ‘자본주의 꽃’이라 할 수 있지요. 어렵게 꽃을 피웠다면 좋은 열매를 맺고 그 결과물을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 카지노에서 근무하는 우리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약계층 주거개선 프로젝트 ‘러브하우스’에 함께한 돕기회 회원들
돕기회는 1987년 난지도 철거민촌 지원을 시작으로 불우청소년 장학금 지원, 환경봉사 활동, 취약계층 위한 주거개선 등에 중점을 뒀다. 특히 작년부터 서울 광진구 거주 조손가정 10가구를 추천 받아 충남 홍성의 협업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 쌈채소, 산양유 호밀빵, 요구르트 등 건강한 먹거리들을 꾸러미에 담아 월 2회 발송하는 시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 범위는 차츰 확대할 계획이다.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데 왜 꼭 비싼 유기농 식재료냐고 의문을 갖기도 하지만, 반대로 ‘왜 가난하다고 해서 좋은 음식을 먹으면 안 될까’란 질문을 던지고 싶어요. 아주 사소한 것일 수도 있지만, 좋은 것을 경험해봄으로써 남들과 다르지 않은 보편적인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걸 직접 깨달았으면 해요.”
작년 말, 청양요양원에서 진행한 김장봉사
이제 돕기회는 결성 30년을 바라보면서 그 동안 함께 땀 흘렸던 많은 인연들과 힘을 합쳐 ‘행복나눔 사회적협동조합(가칭)’을 준비하고 있다. 보다 투명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행복을 공유하는 꿈을 실현시키기 위함이다. 직급이 올라가면 나태해질 수 있지만 자신의 행동과 마음가짐을 다잡은 것은 바로 ‘나눔의 힘’이라는 정항수 부장. 그는 이웃들에게 또 어떤 행복 꾸러미를 전할지 골몰하는 그야말로 천생 나눔쟁이가 아닌가 싶다.
본사 전략지원실 박정태 대리
학창시절 PD를 꿈꿨던 박 대리는 지난해부터 그룹의 CSV 전략부문 PD 역할을 하고 있다. 그의 연출 작품의 시작은 ‘소통’.
“파라다이스 그룹은 1972년 설립 당시에서부터 최근까지 계원학원, 문화재단, 복지재단, 한국현대문학관 설립 등 어떤 기업보다 선도적으로 사회공헌을 해왔죠. 하지만 조용히 진행해 오다 보니 오히려 내부 직원들이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지금까지 무려 1050억원 이상을 사회에 환원했는데도 말이죠. 그래서 요즘은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소통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파라다이스 문화재단에서 설립한 한국현대문학관 @한국현대문학관 홈페이지
홍보위원회를 확대 개편해 지난 5월 출범한 사회공헌위원회, 6월 개소한 재단 통합법인 사무국 모두 영리?비영리 간 소통강화 노력의 일환이라는 것. 이런 소통을 바탕으로 재단의 우수한 프로그램을 계열사 CSR 프로그램에 적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박 대리의 목표다. 파라다이스만의 색깔 즉, 문화?예술과의 접목을 통한 사회공헌을 추진하겠다는 것. 이유는 분명하다.
계원여고 학생들이 참여한 ‘라파엘의 집’ 벽화 봉사
“저소득층이나 지역 사회는 여전히 문화 예술 향유 기회가 부족하고, 예술인들의 창작 환경이 열악해요. 파라다이스는 문화재단과 문학관 등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문화예술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구축돼 있죠. 이 강점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준비한 야심작이 바로 서귀포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입니다. 이 공간에는 공연장?레지던스?전시 공간 등이 마련될 거예요. 이곳이 바로 파라다이스 사회공헌 활동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 해 9월, 제 15회 사회복지의 날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파라다이스 복지재단
최근 직원들의 봉사활동에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도입한 사회공헌휴가 제도도 박 대리의 아이디어다. 공식적으로 1년에 하루 봉사활동을 위한 유급휴가를 쓸 수 있는 제도로 앞으로는 2~3일까지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공헌 교육강화, 우수봉사자 표창 등 보다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고민하고 있는 박 대리의 이마에 맺힌 땀 방울이 ‘더불어 사는 따뜻한 기업, 행복한 사회’로 결실 맺기를 기대해본다.
요식행위로는 그룹의 공익사업이 지속 성장할 수 없다는 철학을 가진 박대리는 사회공헌위원회를 중심으로 전 계열사의 소통과 참여가 일으킬 시너지를 믿는다. 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이 한 번의 이벤트로 끝나지 않기 위해선 자신을 비롯해 모든 파라디안의 마음에 새길 단어는 첫째도 둘째도 ‘진정성’이란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2018.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