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복지재단] 장애청소년들의 예술 감수성 키우는 ‘춤추는 그림 놀이터’
장애청소년들의 예술 감수성 키우는 ‘춤추는 그림 놀이터’
Design life as art, art as life.
문화, 예술, 사람, 삶에 대해 고민하는 파라다이스 그룹은 예술을 통해 사람들의 더 높은 삶의 질과 행복을 꿈꿉니다. 특히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은 예술에서조차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춤추는 그림 놀이터’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수료식 날 강당에 전시된 ‘춤추는 그림 놀이터’ 활동사진
예술로 노는 놀이터, ‘춤추는 그림 놀이터’
‘춤추는 그림 놀이터’는 장애청소년에게 한 번의 일회적인 공연 관람을 넘어, 스스로 즐기고 표현하며 창의성을 키워나갈 수 있는 지속적이고 질 높은 예술교육을 지원해주고자 시작되었습니다. 미술작가와 전문무용가 선생님들이 함께 협력하여 두 예술분야가 결합된 새로운 통합예술교실을 열게 된 것입니다. 이 멋진 도전은 수원에 위치한 자혜학교(특수학교)의 발달장애청소년 13명과 13번의 만남으로 이루어졌답니다. 수업의 마지막은 학교 강당에서 친구들도 초대하고 작품 전시도 하면서 파티를 열기도 했지요.
자, 그럼 그 수업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표 ‘춤추는 그림 놀이터’ 프로그램
춤추는 그림 놀이터’ 3번째 만남 <별명 있니>
춤추는 그림 놀이터’ 5번째 만남 <그림자놀이>
13번의 만남, 13가지 색으로 물들다.
9월 15일에 처음 시작된 수업은[친구와 만남→친구와 놀기→친구와 파티]라는 3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각각의 수업은 ‘친구야 안녕’, ‘기분이 어때’, ‘별명 있니’, ‘그림자놀이’, ‘춤추는 관절인형놀이’, ‘움직이는 별자리놀이’, ‘지휘자 놀이’, ‘변신 뽁뽁이 놀이’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었어요. 제목만 들어도 재미있는 수업이었을 것 같지 않나요?
‘별명 있니’ 시간에는 친구들의 특징을 잘 찾아내서 서로 별명을 지어주었고, ‘그림자놀이’ 시간에는 커다란 캔버스를 중심으로 뒤에서는 춤을 추며 그림자를 만들고, 앞에서는 그 움직임을 따라 그려보기도 했답니다. ‘움직이는 별자리놀이’ 시간에는 스티커와 테이프라는 간단한 재료를 가지고 별과 별자리를 내 손으로 만들어보았고, ‘지휘자놀이’ 시간에는 음악을 듣고 지휘하는 모습을 까만 캔버스 위에 새로운 음표들로 표현해보았습니다. 서로 다른 예술영역의 만남은 아이들이 더 창의적이고, 더 자유롭고, 더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답니다.
춤추는 그림 놀이터’ 7번째 만남 <움직이는 별자리놀이>
춤추는 그림 놀이터’ 8번째 만남 <지휘자놀이>
아이들을 변화시킨 예술의 힘
미국의 한 비평가는 예술은 사람을 변화시키고, 그 사람은 자신의 삶을, 그리고 세상을 변화시킨다고 말했습니다. ‘춤추는 그림 놀이터’ 역시 아이들에게 작은 변화를 만들어주었지요.
혼자 놀기 좋아하던 민성(가명)이는 친구와 협력하며 공동작업 하는 것이 익숙해졌고, 장애가 심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연우(가명)는 학교 미술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4개월 동안 예술가선생님들과 어울리며 아이들은 자신감도 넘치고 표현력도 풍부한 사람으로 성장했답니다.
생활지도선생님은 “평소에 자해가 심해서 온몸에 멍이 들었던 학생이었는데, 이번 학기에는 그런 멍들이 없어졌어요. 월요일(수업이 있는 날)이 되면 여기 온다고 기분 좋아하고 옷도 빨리 입고 갈 준비를 한답니다.”고 이야기하며, 이런 수업이 많이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을 전해주셨어요.
춤추는 그림 놀이터’ 직접 만든 작품 앞에서 단체사진
성장기 아이들에게 예술의 경험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더 많은 아이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춤추는 그림 놀이터’ 예술수업은 올해에도 계속됩니다. 파라다이스그룹이 예술경영을 하듯 소외된 이웃들의 삶도 예술로 풍요롭게 물들기 바라며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은 앞으로도 문화예술의 향유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예술적인 감수성으로 함께 응원해주세요! :)
춤추는 그림 놀이터’를 함께 만든 기관/단체 선생님과 관계자
<본 내용은 파라다이스 그룹 공식 블로그 blog.paradise.co.kr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2018.11.22